요즘 일이 바쁘다 보니 그런면도 있지만,
여행이 무척이나 그리워진다.
언제 마지막 여행을 떠났는지...
까마득한 옛일만 같다.
(물론, 회사에서 가는 건 여행이라고 하기엔 좀 그러니까...)
요즘 찍은 사진들이 모두 핀이 나가 있는 걸 볼때면 그런 생각이 더 든다.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되고 있는건지...
점점 녹슬어가는 내 사진들
내 마음들.
어느날 아침 눈을 떠보니 흙먼지 날리고
차와 사람이 뒤엉켜 아침을 만드는 모습을
창밖으로 내다보고 싶다.
아무리 허술한 여관방같은 잠자리였다 하더라도
그런 여행을 다시 해보고 싶다.
도대체 떠날지 모르는 버스 안에서
별것도 아닌것 같은 일로 목청 높이며 토론을 하고 있는 모습들도
그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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