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멜로 이야기'와 내 인생에 대한 고민
삶 2007/10/14 17:04
회사 내 카페에는 지난 달, 이 달의 베스트 책들을 진열하는 코너가 있다. 이 책들은 그 자리에 앉아서 읽는게 가능하고 구입도 가능하다.
보통때에는 시간이 없어서 몇자 읽지 못하고 넘어가는데,
오늘은 일요일 시간을 활용해 회사에 왔다가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회사까지 택시비 3천원을 생각했을때 싸게 책 한권 읽은 느낌이다. 거기다 맛있는 커피까지..
이 책,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말이 많은듯 하다. 번역자에 관해서....
그 문제를 떠나서 책의 내용이 그리 신선하거나 깊이가 있는것은 아닌듯 싶다.
하지만, 단순히 책의 내용으로 놓고 볼 게 아니라, 지금 나에게 필요한 정보인가가 오히려 중요한 문제일 것 같다.
현재, 나는 이래저래 고민이 많다. 당연히 미래에 대한 고민이다.
마시멜로 한 개를 오늘 먹지 않고 내일 두개를 먹을 것이냐는 문제와 싸우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내일 주어지지도 않을 마시멜로를 바라보고 내가 새 인생을 꿈꿔도 되는건지, 아니면 단순히 오늘 준걸 오늘 먹지 않는다고 해도 달라지지 않고 내일 한개만을 주는 현실에 안주할 것인지...
답이 보일 듯 하다가도 자신에 대한 '믿음'이 약해지는 탓인지, 원점으로 돌아와 있는 나를 발견하곤 한다.
단지 이 책만으로 내 안에서 벌써 두달 넘게 충돌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 내가 읽었던 책들은 왠지 내게 답을 주기 위한 정보들을 하나씩 제공하고 있는 듯 싶다. 아니면,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결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들만 은근히 선택하는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조금씩 조금씩 답이 보이기 시작한다. 지금 두려운 건 이걸 현실에 내 놓았을 때, 바로 장애물이 발생하는 건 아닐까 하는 것이다. 내가 고민했던 문제들이 아닌, 그 보다 훨씬 원초적인 장애들 말이다...
일요일 오후, 넓은 회사에 혼자 앉아서 키보드를 두드리며 고민이 많다....
이런 고민이 나를 좀 더 발전된 방향으로 이끌어주길 바랄 뿐이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